한인학생들, 조지아 양궁대회 여자 중고등부 석권

한인학생들, 조지아 양궁대회 여자 중고등부 석권

조지아주 유일의 한인 양궁클럽 학생들이 지역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.
지난 1월말 주니어 양궁대회에 7명의 입상자를 낸 88양궁클럽(코치 윤영숙) 학생들이 이번에 조지아양궁협회(Georgia Bowhunter and Archery Association)이 주최한 챔피언십대회(Sectional Indoor Championship)에 출전해 여자 고등부와 중등부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.
이번 대회는 애틀랜타 동부에 위치한 코니어시에서 지난 5일부터 이틀간 개최됐다. 88양궁클럽측은 “이번 대회 총 7명의 선수가 참가해 2개의 금메달은 차지했으며, 여자 고등부에서는 은, 동메달까지 휩쓸었다”고 전했다.
대회입상자는 ◇여자고등부 △1등=송지은 △2등=유영은 △3등=제니 곽 ◇여자 중등부 △1등=이예린 등이다.
이 클럽 임오수 코치는 “특히 여자 고등부에서의 금, 은, 동 석권은 지난 88올림픽때를 재연한 것 같았다”고 말하고 “이 학생들이 주니어 국가대표로 성장하기를 바란다”고 전했다.
윤영숙 코치는 “학생들이 지도에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가 이어지고 있다”고 설명하고 “다가오는 주말 스네빌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는 지난 대회보다 더많은 인원을 참가시킬 예정이다”고 덧붙였다.
한편, 현재 88양궁클럽은 마리에타, 둘루스, 스와니 지역의 학생들 20여명을 지도하고 있다.(문의=678-451-5513)

김중열기자 jykim@atlantachosun.co